[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2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로컬업체들의 공격적 영업으로 외자계 기업들의 M/S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9000원을 하향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일 종가는 649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의 2019년 2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2조 2,006억원 (YoY +2.6%), 영업이익 2,584억원 (YoY -5.4%, 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매출액 2.26조원, 영업이익 2,560억원)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1~4월 누계 중국 내수 굴삭기판매량은 95,702대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18.2% 증가”했지만 “중국 로컬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적인 로컬업체인 Sany와 XCMG의 판매량은 38.5%와 40.6% 급증했으나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각각 4.8%와 6.7% 증가하는 데 그쳤고, CAT, Komatsu, Hitachi 등은 역성장했다”며 “이로 인해 로컬업체들의 M/S 상승과 외자계 기업들의 M/S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설명했다.
이어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러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현금 및 고선수금 판매 (1년 내 60%이상 납부)를 늘려 매출채권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유지 중”이라며 “실제로 현금 및 고선수금 판매 비중은 2018년 1분기 84%에서 올해 1분기 9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CI. [사진=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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