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오리온(27156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오리온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6.63%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일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만5400원) 대비 46.6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오리온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메디톡스(086900)(45.51%), S-Oil(010950)(39.34%), 제이콘텐트리(036420)(39.33%)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0일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 및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 우려로 주가가 최근 한 달 간 15% 하락했다"며 "1분기는 역기저로 인해 중국 법인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 중순부터 중국에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는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 우려는 어제 오늘 이슈가 아니며 중국 제과시장 성장률은 이미 2013년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4억원(YoY +7.5%), 576억원(YoY +45.5%)으로 실적 회복은 6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 신제품의 출시 시점이 5월 중순이고, 베트남 초코파이 재고 이슈가 5월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러시아는 지난해 상반기 딜러 구조조정 기인한 기저효과로 인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271560: 오리온, 086900: 메디톡스, 010950: S-Oil, 036420: 제이콘텐트리, 086900: 메디톡스, 005880: 대한해운, 009240: 한샘, 031430: 신세계인터내셔날, 044450: KSS해운, 008770: 호텔신라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