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19.5.27~2019.6.27)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트리비앤티(115450)의 주식 5.26%를 신규 매수했다.
또 KMH(122450)의 주식 비중을 15.49%로 3.35%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위메이드(11204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컴투스(078340)의 주식 비중을 11.52%에서 -2.2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삼호(00188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25일 KB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지트리비앤티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정승규 애널리스트는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5월 10일 어라이즈3(ARISE-3)에 대한 첫 피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며 "ARISE-3의 종료점(endpoint)은 어라이즈1(ARISE-1), 어라이즈2(ARISE-2) 각 임상 데이터와 이들에 대한 통합분석(pooled data)을 활용하여 설정한 Endpoint인 만큼, 이전 임상 대비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9일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rvatis)는 다케다(Takeda)의 자이드라(Xiidra)를 총 계약금 53억달러(선급금 34억 달러, 마일스톤 19억 달러)에 인수했다"며 "보통 가치가 높은 파이프라인일수록 총 계약금에서 선급금 비중이 높다는 점, Xiidra의 지난해 매출액이 3억900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계약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에서 안구건조증 시장과 치료제의 전망 및 가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Xiidra 계약 건은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RGN-259) 가치에 대한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며, 잠재적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라며 "RGN-259가 멀리 기전(Multi-function)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치료기간이 15일(2주)로 84일(3개월)인 Xiidra 대비 작용이 빠르다는 점, 부작용이 적다는 점 등 여러 장점이 있음을 고려하면, 향후 ARISE-3 경과에 따라 RGN-259의 잠재적 가치를 이전 대비 더 높게 산정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트리비앤티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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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115450: 지트리비앤티, 122450: KMH, 112040: 위메이드, 032350: 롯데관광개발, 041510: 에스엠, 034300: 신세계건설, 298050: 효성첨단소재, 081660: 휠라코리아, 001880: 삼호, 078340: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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