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제주항공, 단거리 여객 수요 부진 반영-유진투자
  • 오중교 기자
  • 등록 2019-07-02 10:55: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선두 업체인 제주항공이 공격적 공급 확대를 지속하기에는 공항 슬랏(항공기 이·착륙 허가 시간, SLOT) 제약이 있는 상황으로 시장재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제주항공의 주가는 3만25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295억원(YoY +16.3%), 영업손실 108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영업손실은 단거리 및 지방발 노선 여객 수요의 부진 때문”이라며 “여전히 일본 노선 회복이 더딘 가운데 전분기 이익 개선을 견인했던 동남아 노선도 계절적 성수기를 지나며 공급(ASK)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탑승률은 8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530억원(YoY +40.4%)으로 전분기와 달리 성수기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기재는 중국 신규 노선(지방발 장가계 등, 베이징 제외)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탑승률은 낙폭을 축소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일본 자연재해 여파로 타격이 워낙 컸던 기저 효과도 있으나 전분기 부진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고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운임의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한 저비용 여객 수요의 민감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내년도 항공기 도입 계획을 수정(내년 3~4기로 축소)하면서 공급의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기재가 투입되어야 하는 지방 공항발 노선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보다 크다”며 “다만 올해 B737 Max 사태로 항공기 도입이 지연된 경쟁사들과 신규 진입자들의 공급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설립됐으며 목적사업으로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제주항공 실적

제주항공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ojk@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