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CJ CGV(079160)에 대해 실적 대폭 개선이 확실하고 재무 리스크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CJ CGV의 주가는 3만81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박정엽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이익 개선은 확실하다”며 “올해 연결 매출액은 1조9700억원(YoY +6.7%), 영업이익은 1204억원(YoY +54.9%)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는 상반기부터 시장이 좋았고 인력 효율화도 성공적이다”라며 “지역별 이슈가 있었던 해외(중국 로컬 영화 부진, 터키 영화법 개정 관련 개봉 지연)는 가격 초과 인상(시장 대비)과 개봉 일정 때문에 하반기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호조는 검증된 디즈니 콘텐츠 수요에 로컬 작품 흥행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디즈니 애니 실사화가 내년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마블 시리즈도 새 국면에 진입해 개봉작이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극장 수요 하방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해외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SPC(특수목적법인)에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인 해외법인 프리 IPO(기업공개)가 추진된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지분 가치 평가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되겠으나 현재 언급된 가치(5000억원)는 긍정적이며, 지분이 매각되면 전 분기 급증한 부채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며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2분기 연결 매출액 4718억원(YoY +16.5%), 영업이익 198억원(YoY +7327.7%)일 것”이라며 “영업 중인 주요 국가들의 극장 BO(박스오피스) 호조, 지난 분기부터 시작된 영업비용 감소 효과(리스 회계 기준 변경) 등이 주된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분기 국내 영업이익 추정치는 104억원”이라며 “2분기 자회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중국 17억원(YoY 흑자전환), 터키 -24억원(YoY 적자축소), 베트남 62억원(YoY +19.8%)이다”라고 평가했다.
CJ CGV는 대한민국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J CGV의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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