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인바디(041830)에 대해 최근 바이오섹터 센티먼트(투자심리)악화로 인해 실적개선이 뒷받침되는 의료기기 관련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인바디의 전일 종가는 2만465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김충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286억원(YoY +13.4%)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주력 사업인 전문가용 인바디가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YoY +12.0%)를 기록한 것이 주 원인”이라며 “영업이익은 67억원(YoY +1.3%)으로 전 분기 대비 0.6%p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별 시장 침투율은 5~30%에 불과하다”며 “법인화에 성공한 지역(미국, 중국, 일본)은 매년 고성장(약 20%)를 거듭하고 있고, 법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3대 법인 지역 수준의 성장 스토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 고객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가 아닌 B2B(기업간 거래)로 가격저항이 낮기 때문에 고마진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며 “부위별 임피던스값(인체의 전기 저항값)을 직접 측정하여 경험변수가 없이도 가장 정확하게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고, 향후 체성분 데이터를 이용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의료기기 영역(혈압계와 신장계 등)으로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유럽고혈압학회 임상시험을 통과한 혈압계의 본격적인 해외판매 확대도 기대된다”며 “가정용제품(인바디 밴드, 인바디 다이얼)은 인바디 밴드를 통해 확보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바디는 체성분분석기를 주요제품으로 전자의료기기 및 생체신호 측정장치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바디의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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