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아직 장기 실적 전망은 가시성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 7800원을 하향 조정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1만 6050원이다.
삼성증권의 한영수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지난 1 분기에 3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수익성이 우수한 내수 수요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영업환경 역시 별다른 개선이 없다”며 “한국전력의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 집행 위축이 국내 전력기기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줬고 수출시장 역시 생각보다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주식시장에는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미래 업황이 개선되는 경우, 미래 실적을 현재 valuation에 선반영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며 “현대일렉트릭은 장기 실적 개선을 가정하더라도,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충당금 이슈와 신규수주의 부족 때문에 회복 시점과 회복강도에 대한 추정 가시성이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래 실적을 결정하는 신규수주도 아직 충분하지 못한 상태”라며 “1분기말 본사 수주잔고는 1조 7,358억원. 동사의 연간 매출규모(1.9조원)를 감안하면, 짧은 생산기간을 가정해도 내년 매출 성장을 확신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전력공급 과정 전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작ㆍ공급하는 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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