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코스맥스(19282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코스맥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8.75%로 가장 높았다. 지난 9일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0만2500원) 대비 48.7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코스맥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샘(009240)(47.89%), 두산(000150)(47.26%), 코스맥스엔비티(222040)(47.22%)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9일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3495억원(YoY +6.7%), 영업이익 186억원(YoY +0.1%)으로 실적은 역기저 효과로 미미한 수준의 성장일 것"이라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2분기부터 전년도 높은 베이스 효과가 발생하나 올해는 이슈가 제거됨에 따라 정상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매출은 지역별로 전년 동기 대비 상해 2.6%, 광저우 23.3%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의 소비 패턴이 하반기에 쏠림에 따라 상반기까지 재고 조정 효과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매출은 법인별로 전년 동기 대비 코스맥스 USA가 44.3% 증가, 누월드가 7.8% 감소할 것"이라며 "미주 총 순손실은 전 분기 대비 10억원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1세대 전통 브랜드 성장은 정체, 온라인 기반의 신생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해 법인과 광저우 법인으로 나눠 운영하는 코스맥스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영업 환경"이라며 "로컬 제조사와의 경쟁심화는, 단일품목이 아닌 제품군 전체 생산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를 확보해 아직까지 위협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중국 내 지주사(코스맥스이스트) 설립 후 코스맥스의 자금 조달 이슈가 불거지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을 파악할 수 없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인정하나, 실적 성장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역대급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이다.
코스맥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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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192820: 코스맥스, 009240: 한샘, 000150: 두산, 222040: 코스맥스엔비티, 073110: 엘엠에스, 086900: 메디톡스, 181710: NHN, 192440: 슈피겐코리아, 219750: 지티지웰니스, 271560: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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