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전사적인 수익성 하락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8만18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414억원(YoY +9.3%), 영업이익 1316억원(YoY +1.8%)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렌탈 계정 수의 양호한 성장에도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웅진코웨이의 전사 평균 대비 수익성이 낮은 해외 비중 확대와 금융리스 형태로 인식되는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의 원가율 상승, 그리고 웅진그룹에 지급될 로열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5.4배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회사의 전사적인 수익성 하락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관련해서 구체적인 인수 주체 가시화가 중요하며 PEF(사모투자펀드)와 같은 재무적 투자자가 인수하게 될 경우 고배당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투자자가 인수한다면 사업적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현실적으로 웅진그룹이 인수한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고려할 것”이라며 “회사 주가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해온 고배당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잠재적이다”고 분석했다.
웅진코웨이는 업계 최대의 생산시설과 R&D(연구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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