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S-Oil(010950)에 대해 실적을 좌우하는 선행지표는 이미 급반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9만6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Dubai 기준 4~5월 평균 70달러/배럴을 기록했던 유가는 6월 평균 62달러/배럴로 8달러/배럴 급락했다”며 “이로 인해 실적을 좌우하는 한달 후행 정제마진이 4~5월 평균 5.4달러/배럴에서 6월 -3.6달러/배럴로 급격하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3월 평균 대비 6월 평균 유가가 5달러/배럴 하락 해 재고평가손실도 840억원 발생할 전망”이라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기존 추정치 대비 1.5달러/배럴 낮은 한달 후행 정제마진을 반영, 2분기 정유사업부 실적전망을 영업이익 590억원에서 영업적자 1,420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7월 현재까지 평균 스팟과 한달 후행 정제마진은 7.5달러/배럴, 10.7달러/ 배럴로 2분기 평균 대비 각각 82%, 328% 확대됐다”며 “작년 4분기부터 올해 상 반기까지 역사적 저점으로 아시아 정제마진을 하락시킨 확대된 Dubai-WTI 간극이(원가경쟁력 훼손) 6월 중순 이후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출 제재 이후 4월부터 점진적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며 간극은 축소됐다”며 “하반기와 내년에는 Dubai가 WTI 대비 더욱 저렴해지며 원가경쟁력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S-Oil은 석유제품, 가스, 윤활기유, 윤활유, 그리스, 화학제품 및 관련제품을 제조, 수송, 저장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S-Oil.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