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을 확보한 회사의 본질 가치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현재 오전 9시 8분 코스맥스의 주가는 10만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고객사 주문이 확대돼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의 독보적 위치 및 중국외 지역으로의 확장성 또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52억원(YoY +14.5%), 영업이익은 198억원(YoY +6.5%)일 것”이라며 “중국 매출액은 고객사의 트렌드에 따라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이며 성장률 회복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 업체로부터 신규 수주가 발생함에 따라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신규 고객에 의한 역기저 효과로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지난 2017년에 인수한 미국 화장품 제조업체 누월드도 하반기에 신규 수주 발생 및 공장 증설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인도네시아는 공급하는 제품들이 모두 히트제품이 되면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공격적인 투자 진행으로 차입금 부담이 지속됐고 최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며 “중국 법인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되면서 중국 성장률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무 건전성 및 중국 성장률 둔화에 대한 이슈가 회사의 본질가치까지 훼손한 것은 아니고 로컬 ODM(제조자개발생산)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변화하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 성장률이 높은 로컬 업체들의 신규 주문 소식 등은 중국 성장률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화장품 ODM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맥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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