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가스공사, 늦었지만 괜찮아-삼성
  • 김주영 기자
  • 등록 2019-07-22 10:09: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증익 사이클 도래에 따라 역사적 평균 멀티플(multiple) 적용에 부담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6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4만3700원이다.

삼성증권의 김영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8일부로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용 도매 요금이 4.9% 인상됐다”며 “매년 1회, 5월 1일 공급비용 조정이 있었으나, 올해 연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이후 무시되어 오던 원료비 연동제 시행뿐만 아니라 미수금 정산 단가까지 반영됨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지난해 말 기준 62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회수될 것”이라며 “이는 영업이익 규모를 결정짓는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인데, 미수금 회수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로 투자보수율 산정에 있어 타인자본보수율(차입금리) 대비 높은 자기자본보수율 반영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매요금에서 대부분을 차지는 원료비 상승이(6.1%) 반영되어 평균 도매요금이 4.9% 인상 됐으나 도매 공급비용은 6% 감소됐다”며 “공급비용감소 사유는 지난해 목표 판매물량 대비 실제 판매물량 증가로(444만톤) 단위 비용이 하락했고, 올해 목표 판매물량 또한 증가(3만4373천톤)함에 따라 상반기 원가 하락 소급적용으로 2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최근 국내 경기 침체, 정부 국세 수입 증가 등으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도 원료비 연동제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고, 미수금 회수를 통한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인해 내년 이익 가시성까지 높아졌다”며 “환경급전 도입에 따른 LNG(액화천연가스) 발전 비중 증가 역시 탑라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도입 및 판매사업부문과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이 영위하는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martSelectImage_2019-07-22-09-38-40

한국가스공사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kjy2@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