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오션브릿지(241790)에 대해 낸드(NAND)의 업황 턴어라운드와 반도체 신규 소재 공급 확대, 중국으로의 고객 다변화 등이 본격화됐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낸드(NAND)의 수급 개선과 재고 정상화, 고정 가격의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수요 측면에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침투율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고 아이폰을 포함한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의 NAND 탑재량이 기존 64~256GB에서 128GB~1TB로 업그레이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바 정전으로 인한 공급의 감소와 일본의 수출 규제 이슈가 수요처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해 올해 3분기 중 NAND 고정가격의 상승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어 NAND 업황 개선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첨단 디램(DRAM) 공정에 신규 가스를 공급해 NAND 부문 외 추가적인 외형 성장도 나타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첨단 DRAM 공정은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오션브릿지의 신규 가스 매출액을 크게 성장시켜 내년 매출액 1121억원(YoY +20%), 영업이익 234억원(YoY +32%)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와 반도체 웨이퍼 제조 업체향으로의 제품 공급에 성공해 고객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SMIC 매출액 중 3%를 담당하는 28nm 공정에 대한 전폭적인 확대로 해당 공정에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는 오션브릿지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회사의 주가는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당 장부가치비율 1.7배와 주가수익비율 7.5배에 불과해 향후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와 반도체 공장 설비 장비 생산 및 반도체 제조 공정용 화학제품을 생산, 공급한다.
오션브릿지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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