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POSCO(005490)에 대해 하반기 철강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중국 유통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POSCO의 주가는 24만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주가순자산비율은 역사적인 범위 하단으로 주가는 저점으로 판단되고 하반기 높은 원가 투입으로 철강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상반기 대비 중국의 철강 수요는 완만히 개선되고 생산량은 정체돼 수급 개선 및 중국 유통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YoY -12%, QoQ -13%), 세전이익은 7455억원이고 연결 영업이익은 1조686억원(YoY -14%, QoQ -11%)를 기록했다”며 “실적 감소는 1분기의 재고판매가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정상화된 영향 외에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원가 상승요인이 있었으나, 분반기 가격 체계 및 중국 유통가격 조정으로 철강가격 인상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철광석 스팟(spot) 가격이 올해 초 70달러에서 현재 11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3분기에 투입원가가 더욱 확대되기 때문에 회사의 철강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일본 및 미국 철강사들이 7월부터 큰 폭의 가격 인상을 했고 중국 바오스틸도 오는 8월 내수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또 “원가 급등으로 올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69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오는 4분기에는 제품가격 인상이 반영돼 82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회사의 주가는 최근 2개월 동안 23만원~24만원의 박스권에서 등락 중”이라며 “하반기 철강가격 인상과 중국 유통가격이 반등하면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POSCO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ojk@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