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주력게임 결제액 성장성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더블유게임즈의 종가는 5만83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1299억원(QoQ +3.3%), 영업이익 403억원(QoQ +7.2%)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매출 성장성 측면에서는 호실적이 아니다”라며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의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이는 대부분 원화약세 효과(QoQ +3.6%)에 따른 것으로 달러 기준 결제액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블다운카지노 결제액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 더블유카지노 결제액 역시 전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치는 등 양대 주력게임 결제액 성장성이 모두 부진했다”며 “더블다운카지노의 경우 지난 5월 세계 최대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 아이지티(IGT)의 탑 IP(지적재산권)인 메가벅스 출시 이벤트가 있었으나 큰 실적을 거두지 못했고, 몇 차례 시도한 더블다운카지오와 더블유카지노 간 상호 촉진 광고도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대 주력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성 부진을 타파할 만한 신작 모멘텀이 약하고 성장성 제고를 위한 최근의 다양한 시도들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인력 및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또한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며 “참고로 올해 2분기 인건비의 전분기 대비 감소는 인센티브에 대한 역기저 효과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단기적인 투자 모멘텀은 약한 편이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매년 견조하게 성장하는 업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5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라 중장기 투자 측면에서는 매우 매력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카지노게임인 더블유카지노를 출시해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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