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레드캡투어(038390)에 대해 한일 무역분쟁 등의 이슈로 여행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있지만, 레드캡투어의 개인 대상 여행상품 영업수익 비중은 약 3% 정도로 작고 사업을 축소하는 중으로 영향이 미미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은 영업수익 2542억원(YoY -2%), 영업이익 255억원(YoY +30%, 영업이익률 10%)으로 매각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33억원(YoY -5%), 영업이익 82억원(YoY +35%, 영업이익률 12%)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렌터카 부문은 4년 단위 신규 계약 증가로 대여 수익 증가와 매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차량 계약은 3년 혹은 4년으로 이루어지는데, 원가구조상 4년 계약은 3년 계약 대비 운영 수익률은 낮지만 매각 수익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4년 급증한 4년 계약 차량의 매각 시기가 지난해부터 도래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렌터카 부문 1분기 영업이익률은 7.1%를 기록했다”며 “고객사 확대로 신규 계약이 증가해 지난해 감소했던 보유 차량 수는 2분기 말 1만8000대를 초과해 대여 수익이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고수익성의 기업 대상 여행사업 확대로 여행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여행 부문의 약 20%를 차지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여행 상품 판매는 매년 10억원 미만의 적자를 기록하고, 이에 지난해 4분기부터 B2C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해, 올해 1분기 여행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7.5%로 전년동기대비 8.5%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는 B2C 사업 축소로 여행 부문 영업수익의 소폭 감소될 것”이라며 “하지만 상용출장 부문에서는 출장 수요가 증가하는 단계인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때문에 고객사 확대와 기존 고객사의 성장으로 향후 여행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드캡투어는 기업 대상 렌터카 사업과 여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레드캡투어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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