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흥국증권은 30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시황이 개선되고 있고 연간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SK가스의 주가는 7만8300원이다.
흥국증권의 전우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64억원, 지배순이익은 39억원”이라며 “지배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올해 1분기에 발생한 파생손실의 대부분이 2분기로 이연됐지만, 지난 6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급락해 더 큰 파생평가손익 및 파생거래손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PG의 원가는 올해 1분기 $453/톤, 2분기 $490/톤, 7월 $375/톤을 기록했다”며 “이에 연동되는 판가도 상승해 매출액은 1분기 1조2700억원, 2분기 1조2900억원을 기록한 후 3분기 1조9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수 유통가격은 올해 2분기 가격 인상에 실패했으나, 지난 6월 이후 원가 하락에도 유통가격 인하를 최대한 방어하고 있다”며 “유통 원가 마진은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 중이다”고 언급했다.
또 “분기 판매량은 올해부터 210만톤 수준으로 줄였다”며 “해외·중국 물량 중 일부 저마진 노선을 정리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어닝쇼크는 맞지만 LPG유통업 특성상 연간 별도 실적은 유지될 것으로 분기 실적은 중요하지 않다”며 “LPG 유통업의 연간 OPM(영업이익률)은 2.3% 수준으로 약간의 판가-원가 시차가 어닝쇼크 및 어닝서프라이즈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SK가스는 LPG의 수입, 저장,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SK가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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