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2분기는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서울반도체의 종가는 1만61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833억원(YoY -2.4%, QoQ +0.5%), 영업이익은 66억원(YoY -62.7%, QoQ –61.5%)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대손상각충당금 130억원, 베트남 라인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에서 자동차, TV 등 내구재 수요 부진이 심화돼 LED(발광다이오드) 패키징 가격이 10% 이상 급락했다”며 “하반기에도 범용 LED 가격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범용 LED 가격하락세 지속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950억원(YoY -7.9%), 영업이익은 239억원(YoY -15%)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전자와 중국 TV업체의 공격적인 75인치 8K LED TV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TV용 LED 패키징 수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100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탑재가 시작된다는 점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당분간 중국 LED 업체들의 공격적인 LED 가격 인하로 인해 주가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며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75인치 4K LED TV 가격이 999달러까지 하락하면서 LED 수급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IT, 자동차, UV(자외선)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LED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LED 기업이다.
서울반도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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