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고마진의 나보타 수출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지만 최근 업황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대웅제약의 주가는 16만1500원이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34억원(YoY +11%), 영업이익은 171억원(YoY +71%, QoQ +68%)”이라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전문의약품(ETC) 1800억원(YoY +10%), 일반의약품(OTC) 284억원(YoY +23%), 수출 300억원(YoY +1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C에서의 매출액은 우루사 129억원(YoY +23%), 릭시아나 143억원(YoY +84%), 포시가 119억원(YoY +31%) 등이 호조를 보였고, 수출에서는 나보타가 157억원(YoY +1914%)으로 성장했다”며 “수출부문에서 고마진의 나보타 수출 증가로 제품 믹스가 개선돼 올해 2분기 원가율은 4.6% 포인트(p) 하락한 57.5%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보타 소송비용이 올해 2분기에만 38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대웅제약은 소송이슈가 없었다면 영업이익 209억원(YoY +107억원) 달성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보타는 올해 8월 캐나다향 수출 물량 출하 및 미국 물량 확대로 오는 3분기 나보타의 수출액은 135억원, 올해 463억원일 것”이라며 “3분기는 휴가철 및 추석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일수 감소가 예상돼 매출액 2622억원(YoY +13%, QoQ -0.5%), 영업이익 164억원(YoY +104%)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에는 미국·유럽·캐나다 등 나보타 수출이 온기로 반영돼 영업이익 834억원(YoY+80%)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올해 소송 분쟁이 마무리되면 내년 관련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제품은 우루사, 알비스, 올메텍, 임팩타민, 넥시움 등 다양한 용도의 의약품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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