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HSD엔진(0827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HSD엔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5.71%로 가장 높았다. 지난 31일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100원) 대비 55.7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HSD엔진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종근당(185750)(51.28%), 코스맥스(192820)(50.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9.56%)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31일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HSD엔진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조3549억원이며 이중 선박엔진(2st와 4st) 비중은 98%이다"라며 "지난해 1분기말 수주잔고 8487억원에 비해 59.6% 증가된 것으로 2017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한국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HSD엔진의 수주잔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늘어나고 있는 수주잔고에 힘입어 HSD엔진의 가동률 역시 50% 수준을 웃돌고 있으며 HSD엔진의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 33%에서 올해 1분기에는 59.6%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연간 가동률은 41.9%에 불과했지만 올해 70%, 내년 80% 이상의 가동률이 기대되며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HSD엔진의 영업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량이 급감하면서 HSD엔진을 비롯한 모든 조선 기자재 기업들은 지난해 최악의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2017년 하반기부터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기자재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실적 개선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HSD엔진은 올해 4분기 정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특히 조선소드의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HSD엔진의 매출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컨테이너선과 탱커 등 다른 선종에서도 LNG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HSD엔진의 영업실적 개선 폭은 내년으로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HSD엔진은 종합엔진 생산전문업체로 선박엔진사업 및 디젤발전사업, 부품판매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HSD엔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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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40: HSD엔진, 185750: 종근당, 192820: 코스맥스, 091990: 셀트리온헬스케어, 008770: 호텔신라, 010620: 현대미포조선, 192820: 코스맥스, 034220: LG디스플레이, 006360: GS건설, 032640: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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