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CJ헬로(037560)에 대해 디지털 케이블의 자립기반이 추가 약화됐고, MVNO(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 알뜰폰) 가입자 증가 정체 가운데 최근 분리매각 관련 이슈가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CJ헬로의 주가는 538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57억원(YoY -1.9%), 영업이익 151억원(YoY -3.8%)일 것”이라며 “가입자 정체와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감소, 그에 따른 마진 둔화가 실적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부문별로는 케이블 TV와 MVNO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7% 감소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방향성은 LG유플러스로의 인수가 완료된 이후 논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수는 1분기말 274만명으로 2년전 수준과 거의 같고, ARPU는 같은 기간 3%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MVNO의 경우 믹스 개선에 따라 LTE 가입 자수는 53만명으로 2년전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1년째 정체 상태이고, 전체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 10% 감소하여 77만명에 머물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인수가 완료된다는 가정 하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너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헬로는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사업, 별정통신사업과 부가통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J헬로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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