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7만11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허나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백화점 종합부동산세 부담과 면세점 손실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33% 감소한 50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540억원) 하단에 부합했다”며 “면세점 매출이 1분기 대비 24% 증가해 194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손실 폭을 42억원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가 전년동기대비 30억원 늘어났고 이익률이 낮은 명품과 가전 위주로 백화점/아울렛 매출이 증가해 본업 역시 영업이익이 10% 감소했다”며 “7월은 전년동기에 비해 공휴일 수가 부족해 기존점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으나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되는 8월부터는 다시 안정적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타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백화점은 여전히 안정적인 기존점매출 증가율 2%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해외브랜드 매출이 15% 증가, 가전 매출이 12%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소비 양극화와 명품 브랜드들의 디자인 쇄신에 따른 선호도 증가로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이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군이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지 못하고 추가적인 비용 절감 여력도 제한적으로 올해 이익은 4.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에 설립된 백화점 관련 종합소매기업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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