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큰 면세점 철수 비용반영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전일 종가는 1만68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872억원(YoY +1.2%), 영업손실 57억원 (YoY 적자전환)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은 비교적 양호한 추세(영업이익 1분기 73억원, 2분기 65억원)를 보였지만, 면세점 적자(영업손실 1분기 79억원, 2분기 122억원)가 전 분기 대비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말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부진할 것”이라며 “한편, 사업철수에 따른 손실(유형자산손상차손) 222억원을 3분기에 반영함으로써 세전손실은 298억원의 큰 폭 적자를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성장성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수익성 개 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순수백화점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창출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면세점 사업에서 영업손실은 2015년 144억원에서 2016년 439억원, 2017년 439억원, 그리고 지난해 293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3분기까지 약 3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사업 정리에 따른 할인판매로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고, 내년에는 300억원으로 과거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백화점 및 면세점의 설치 및 운영, 부동산의 판매알선, 임대, 각종 물품제조 및 가공,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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