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회사의 지속적인 이익 성장과 올 하반기 한화시스템 상장에 따른 자회사 가치 부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종가는 3만7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4000억원(YoY +38.3%), 영업이익 788억원(YoY +469.7%)을 기록해 전 사업부가 고르게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다만 본사는 영업손실 121억원(YoY -46.7%)으로 RSP(국제공동개발) 투자 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264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E(제너럴일렉트릭)사의 리프(LEAP), P&W(Pratt&Whitney)의 GTF(Geared Turbo Fan) 엔진 본격 양산으로 LTA(장기공급)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6%, 207.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디펜스는 13억원의 랜드(LAND)400 투자에도 K-9 수출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한화시스템은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의 고마진 프로젝트 매출액 인식으로 영업이익이 235억원(YoY +99.25)으로 성장했다”며 “씨씨티비(CCTV)는 일회성을 제외하고도 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원·달러 상승 효과, 미국 향 B2B(기업 간 거래) 매출액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733억원(YoY +225.9%), 내년 2664억원(YoY +53.7%)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이익 성장은 지난해 양수·합병에 따른 비유기적인 이익 성장과 LTA·CCTV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GTF RSP 비용 감축 154억원,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 합병 효과 197억원, 베트남 엔진 본격 가동에 따른 LTA 사업부 추가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CCTV, 칩마운터 등의 생산 및 판매와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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