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고객사 중 내년부터는 친환경차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1만16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YoY +25%), 영업이익은 1123억원(YoY +11.4%), 순이익 710억원(YoY +0.7%)를 기록했다”며 “EFP(마그나 FPC 사업부)를 제외하면 기존사업 매출액은 약 1조4900억원을 기록해 외형성장세가 지연(YoY -1.8%)됐는데, Blended(혼합) 기준 환율효과가 2.8%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 유럽, 중국이 각각 20%, 6.6%, 33%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별로는 HMG(현대자동차그룹)향은 약 5.6% 증가했으나 미국 및 유럽의 주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향 볼륨이 각각 9%, 20% 가량 감소했다”며 “한편 EFP 인수시 PPA(Purchase Price Allocation)과정에서 재고자산 손상차손이 약 40억원 가량 반영되어 볼륨성장 지연과 함께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및 유럽시장의 부진영향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PPA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인한 합병 시너지발생 지연과 핵심 고객사의 볼륨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의미있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다만 4분기에는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로 인한 기고영향이 사라지고, 유럽 및 미국 주요 고객사의 EV(전기차)향 볼륨 출하 시작과 HMG 신차 라인업 확대로 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OEM 납품을 주로 하는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단일품목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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