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엘리베이, 업황 대비 견조한 실적-대신
  • 김주영 기자
  • 등록 2019-08-19 08:41: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현대엘리베이(017800)에 대해 대북 분위기 악화는 기반영됐고, 판매 감소와 서비스 증가 기조는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엘리베이의 전일 종가는 7만67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612억원(YoY -3.9%), 영업이익 385억원(YoY +7.1%), 영업이익률 8.4%(YoY -0.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판매 매출액은 2999억원(YoY -8.1%)으로 예상(3199억원)보다 빠른 하락세이고, 이는 국내 부동산 경기 하락의 영향”이라며 “유지보수 매출액은 1143억원(YoY +18.3%)으로 예상보다 빨리 증가했고, 이는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영업이익에서 제품 판매는 227억원(YoY +61.9%, 영업이익률 +7.6%)으로 선방했고, 내부원가통제와 판매관리비 절감 등이 반영됐다”며 “유지보수 영업이익은 161억원(YoY -7.1%, 영업이익률 +14.1%)으로 감소했고, 이는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 외에서는 세무조사에 따른 고지세액 448억원을 기타비용으로 계상하며 당기순손실로 전환했다”며 “향후 심판청구를 통해 일부 환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전히 대북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있지만 북미 하노이 회담 이후의 냉각된 분위기는 상당 부분 주가에 기반영”이라며 “국내 주택경기 냉각으로 판매 기조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은 기존 중소협력업체에게 주던 하도급 비중을 축소시키고 대기업들의 직접 관리비중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는 국내 승강기 설치시장에서 4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지 관리 시장 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수익성이 높은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추정했다.

현대엘리베이는 최첨단 설비 및 관련분야 제품의 생산, 설치, 유지보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martSelectImage_2019-08-19-08-31-47

현대엘리베이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kjy2@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