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LNG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 공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726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IMO2020이 발효되며 모든 선박은 선박연료의 황산화물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 한다”며 “대응방법은 저유황유를 사용하고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것과 LNG추진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크러버(액체를 이용해 가스 속에 부유하는 고체, 액체 입자를 흡입하는 장치)는 비용이 가장 저렴하지만 안정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LNG추진선은 벙커링 문제와 비용, 저유황유는 가격 급등에 대한 위험 등으로 선주들은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선사 수주잔고는 대부분 스크러버 장착이나 스크러버 레딧(결정시 장착) 물량”이라며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는 선주들의 입장에서는 LNG추진선도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낮아진 LNG 가격(헨리허브 최근 2.38불/mbtu, 최근 5년 평균 3.14불) 이점과 IMO의 추가 규제에 대한 대응을 용의했다”며 “크고 작은 LNG추진선(Dual Fuel)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사업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삼성중공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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