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7월 면세점 매출이 (달러기준) 전년에 비해 28% 성장하는 강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전일 종가는 8만2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올해 2분기 한국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6.7%로 발표됐다”며 “이는 전년 동기의 8.6%보다 1.9%pts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특별한 경쟁 심화의 조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위축되는 모습에서 경쟁 외 다른 구조적인 수익성 위축 요인은 없는지, 현실적인 영업이익률 수준은 얼마인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빈발했다”며 “2018년엔 여행사를 통해 방문하는 소형 따이공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할인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대형 따이공의 비중이 40%까지 상승해 이것이 영업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마케팅 전략은 영업이익률보단 영업이익 금액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에 비해 18%, 1% 성장하며 영업이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금액은 증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통상 3분기에는 성수기 마케팅으로, 4분기에는 연례 재고조정으로 상반기 대비 비용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며 “올해 하반기 수익성은 올해 상반기보다 더 낮아질 수 있지만 이는 계절성 때문일 뿐 구조적 경쟁 심화 혹은 고객 구성 변화 때문은 아닐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는TR부문, 호텔&레저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호텔신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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