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HSD엔진(0827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HSD엔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5.56%로 가장 높았다. 지난 28일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72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200원) 대비 55.5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HSD엔진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초록뱀(047820)(52.63%), 백산(035150)(48.3%), 대우조선해양(042660)(48%)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8일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신규수주가 180% 늘었던 HSD 엔진은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9.5% 신규수주가 늘었다"며 "국내 조선소 중 캡티브 시장으로 여겨지던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중 삼성중공업의 신규수주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엔진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자체 개발하여 판매시 마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시장이 점진적으로 LNG 연료 추진선에 대한 발주문턱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 포착되어 HSD 엔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2분기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69% 늘어나면서 신영증권이 추정하는 조선 관련 부품사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며 "하지만 지난해 대폭 늘어난 수주 물량이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3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SD엔진은 종합엔진 생산전문업체로 선박엔진사업 및 디젤발전사업, 부품판매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HSD엔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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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82740: HSD엔진, 047820: 초록뱀, 035150: 백산, 042660: 대우조선해양, 140410: 메지온, 091700: 파트론, 051500: CJ프레시웨이, 032640: LG유플러스, 031430: 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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