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슈피겐코리아(192440)에 대해 해외 진출 확대로 외형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미·중 무역 분쟁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전일 종가는 5만36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경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772억원(YoY +15.6%, QoQ +20.7%), 영업이익 125억원(YoY +7.4%, QoQ +44.3%)으로 2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마존 미국 내 갤럭시 노트10 신규 케이스 관련 1~5위권을 슈피겐 브랜드가 차지하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9월 아이폰 신제품 런칭으로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인수한 Caseology(케이스올로지) 제품이 아마존 미국, 유럽에서 동시 판매 중이며 일부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 인도에 이어 내년 초 인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2분기 대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도 긍정적(평균 원/달러 환율 2분기 1167원 à 3분기 1190원 예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13.5%로 부진했던 영업이익률은 3분기 외형 성장, 지급수수료율 30%대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16.1%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아마존 미국 내 주요 경쟁사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9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25%가 부과되고, 10월에 추가 5% 부과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제조해 무관세로 판매하는 슈피겐코리아가 가격 경쟁에 있어 우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액세러시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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