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한미약품(1289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한미약품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0.7%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일 한화투자증권의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8만1000원) 대비 50.7%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SKC(011790)(46.62%), 컴투스(078340)(45.49%)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0일 한화투자증권의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HM15211(비만/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임상 1상은 지난해 11월에 개시했다"며 "지방간(MRI-PDFF 측정) 10% 이상의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내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HM15211은 GLP-1/GIP/Glucagon(글루카곤)이 복합적으로 NASH 해소(Resolution)에 작용하고, 플랫폼 기술인 랩스(LAPS)가 접목되어 반감기를 늘려 투여횟수 및 투약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미약품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유럽 당뇨병학회 EASD 2019에서 HM15211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임상 1상 결과는 연내에는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M12525A의 권리반환은 매우 아쉬웠다"며 "하지만 올해 4분기에는 임상 3상 중인 고형암 치료제 오락솔(파크리탁셀+HM30181A)의 임상 3상 결과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롤론티스(LAPS GCSF Analog)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신약허가 재신청도 기대해볼 만한 이슈"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한미약품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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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40: 한미약품, 011790: SKC, 078340: 컴투스, 035760: CJ ENM, 139480: 이마트, 071840: 롯데하이마트, 009830: 한화케미칼, 068270: 셀트리온, 032640: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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