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반전을 이끌어줄 신제품이 부재한 상황에서 IVIG의 미국시장 진출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13.3% 하향했다. 녹십자의 27일 기준 종가는 11만4000원이다.
KB증권의 이태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658억원(YoY +3.9%, QoQ +1.7%), 영업이익은 252억원(YoY -9.9%, QoQ +28.5%)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백신 매출은 전분기 기저 및 성수기 효과로 인해 직전분기에 비해 154.3%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해외 수출의 경우 3분기 혹은 4분기로 예상되었던 수두 백신 출하가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일부 매출액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매출액은 1조3797억원(YoY +3.4%), 영업이익은 527억원(YoY +5.1%, 3.8% OPM)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초 업그레이드 된 수두백신의 국내 출시와 터키향 수두백신 수출을 개시할 예정으로 국내외 백신 매출액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제품군이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올해 4분기에는 FDA와 IVIG-SN 10%의 Pre-BLA 미팅(신약 허가신청 전 사전미팅)이 예정돼 있고 내년 하반기에 BLA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헌터라제, 하반기에는 그린진에프의 중국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녹십자는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혈액제제와 백신 제제에 특화돼 있다.
녹십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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