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흥국증권은 8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4560원이다.
흥국증권의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YoY -21.6%), 영업이익은 1248억원(YoY -34.8%)일 것”이라며 “수주는 1조3000억원, 수주잔고는 32조2000억원(3.7년, 2019년 매출액 추정치 기준)”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동안 주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해왔다”며 “그러나 3분기를 끝으로 4분기부터는 주택매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이 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매출의 증가는 곧 대우건설의 실적 증가로 연결된다”며 “이러한 기대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해온 주택 분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에는 8000세대를 분양하면서 주택실적이 빠르게 턴어라운드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주택 실적은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에는 국내 주택뿐만 아니라 해외 플랜트 및 건축주택 분야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초에 수주한 오만 두쿰(1조1000억원)이 연결로 잡히면서 내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ks@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