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 (000120)에 대해 영업이익은 운임인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14만9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6406억원, 787억원일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늘어났다”고 추정했다.
또한 “글로벌 부문은 여전히 전사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1년간 대규모 M&A가 없었던 만큼 매출 증가율은 2015년 이래 가장 낮을 것”이라며 “택배의 경우 운임이 4% 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물량은 9% 늘어났다”고 추측했다.
그는 “2분기 물량이 5% 늘어나는데 그쳤음에도 택배 부문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고 영업마진도 전년동기에 비해 0.2%p 향상됐다”며 “이러한 효율성 개선은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9월에는 물량 증가율도 다시 10%대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도 안되지만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전방산업인 온라인 쇼핑도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 포인트로 매력적”이라며 “관건은 이 커머스 수혜만큼이나 치열한 택배업체 간 가격경쟁 양상에 달려있는데 단기 실적과 중장기 기대감이 모두 좋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사업, 항공포워딩, 해상포워딩 등 화물운송, 당일 배송서비스, 물류 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