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법인 유통망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꾸준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1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1만30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18억원(YoY +29%)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주요 4개 지역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광고·판촉비 절감 폭이 예상 보다 확대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법인은 위안화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신장했고 광고·판촉비 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17% 증가했다”며 “매출 성장률이 다소 낮았던 이유는 스낵은 오감자, 스윙칩 익스텐션 효과로 매출이 7.8% 증가했으나, 파이가 전반적인 시장 성장률 부진으로 인해 매출이 7.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중국법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아쉽다”며 “단기적으로는 내년 1분기 춘절 시즌 매출이 올해 4분기로 앞당겨지고 지난해 4분기 광고선전의 기저가 높은 편이므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내년 1분기에는 춘절 매출 공백으로 인해 일시적인 실적 모멘텀 공백기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리온은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률 제고를 위해 자사 신제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 매출을 확대해 중국법인 유통망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최근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수익성 개선으로 현금흐름이 매우 좋아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업 확대 전략이 제시될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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