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젬백스(08227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KB증권의 이태영 애널리스트가 지난 5일 젬백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73건을 기록하며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젬백스가 조회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젬백스(315건), 메지온(140410)(180건), 덕우전자(263600)(179건), 올리패스(244460)(165건) 등의 순이었다.
5일 KB증권의 이태영 애널리스트는 "젬백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발표한 치매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주 평가변수인 중증장애점수(SIB) 점수가 투여군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 도네페질(Donepezil) 단독 투여군에서는 SIB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Donepezil과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0.12점 감소 (p<0.021)하는데 그쳐 대조군 대비 7.11점 개선됐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Donepezil과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이 유사한 임상에서 위약군 대비 4점 내외의 개선효과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결과"라며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올해 기준 미국의 중등도에서 중증인 치매환자는 211만명에 달하며, 이중 50만명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수는 연평균 2.62%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가장 많은 처방량을 보이는 약물은 Donepezil과 Rivastigmine의 오리지널, 제네릭 약물이며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90%를 상회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군 중에서 두 약물을 처방 받는 환자수는 각각 22.5%, 14.4%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Donepezil와 Rivastigmine 두 약물의 오리지널인 아리셉트(Aricept)와 엑셀론(Exelon) 환자 1인당 연간 약가는 약 8000달러 수준이며, 향후 개발 예상 신약의 예상 약가는 최소 1만4600달러에서 최대 3만9000달러까지 다양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평가한 GV1001의 내년 1분기 기준 파이프라인 가치는 가장 보수적인 약가와 점유율 가정(1만4600달러, 22.5%)을 적용하더라도 2조1505억원에 달하며, 점유율을 유지한 채 아두카누맙(Aducanumab)과 동일한 약가 (2만8000달러)를 가정할 경우 4조1694억원, Aducanumab의 예상 약가와 최대 점유율(2만8000달러, 36.9%)을 가정할 경우 6조869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본 가치평가는 미국에 한해 수행한 것으로 글로벌로 그 지역을 확대할 경우 더욱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젬백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 필터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환경오염제어 사업 및 바이오 사업(항암 및 항염)을 영위하고 있다.
젬백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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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70: 젬백스, 140410: 메지온, 263600: 덕우전자, 244460: 올리패스, 034120: SBS, 222800: 심텍, 061040: 알에프텍, 034120: SBS, 278280: 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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