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CJ CGV(079160)에 대해 추가적인 재무 개선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CJ CGV의 전일 종가는 3만53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박용희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내년 매출은 2조300억원(YoY +8.4%), 영업이익은 1157억원(YoY +12.0%)일 것”이라며 “내년 지역별로는 국내·터키는 부진하고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와 터키 부진은 관람객수 정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성장은 관람객수 증가와 평균티켓가격(ATP)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CGV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사업을 중국 사업의 지주회사인 CGI홀딩스로 통합한 후 통합법인의 지분 28.57%를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라며 “매각대금은 2억8600달러(약 3336억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통합법인인 CGI의 가치는 1조1700억원(CJ CGV의 지분 71.43% 가치는 8330억원규모)으로 평가받았다”며 “해외 사업 확장 및 터키 환율 절하에 따른 손실 증가로 인해 회사의 차입금은 약 1조원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매각을 통해 부채 비율 및 유동성이 일부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600~700%), 터키 사업장의 불안정, 국내 리스 부채(약 2조원)로 인한 금융비용이 과도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CJ CGV는 대한민국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랜차이즈 CGV를 운영하는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계열사이다.
CJ CGV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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