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만도(204320)에 대해 북미 포드 STO, 중국 전기차 등 매출 순증 요인에도 GM 파업 영향 지속, 중국 시장 부진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1시 8분 현재 만도의 주가는 3만6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5000억원(YoY +3.6%, QoQ +5%), 영업이익 603억원(YoY +59.5%, QoQ -14.3%, 영업이익률 3.9%), 지배순이익 378억원(YoY +72.2%, QoQ -25.9%)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기준 컨센서스 672억원(영업이익률 4.3%)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중국 매출액 회복세에도 미국 회복 기저효과 종료, 주요 고객 출하부진 영향”과 “국내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매출 증가 지속, 라인 이관비용, 인력 구조조정 비용 등(50~60억원 수준 예상)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중국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지속과 친환경차 중심의 시장 수요 집중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부진 장기화로 중국 이익 기여도는 감소했으나 미국 성장세가 완화되어 추가 회복 위해선 중국 손익 개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사 대비 강점을 가진 1~3레벨 수준의 ADAS 고객군 확보가 절실하다”며 “기존 고객군 외 글로벌 주요 상위권 볼륨 브랜드 납품이 확산되며 이익 기대치를 상향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거래되는 주가는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배로 과거 밴드 PER 8~13배 평균 수준으로 적정 수준이다”라며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선 이익 증가를 위한 고객 확대, 시장 회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도는 제동, 조향, 현가 등이 주력제품으로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만도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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