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 효과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후 3시 58분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주가는 2만5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하여 “매출 9350억원(YoY -2.6%), 영업이익 63억원(YoY -53%)를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감소한 이유는 국내 가전시장 성장률이 둔화했고, 판매채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품목별로는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영상음향 가전과 백색가전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온라인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GPM(매출총이익률)은 23.8%로 전년동기대비 0.4%p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업외단에서는 영업권상각이 1544억원 발생했고 유형자산손상차손이 243억원 발생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권은 2018년 말 기준 1조6309억원이었으며 영업권 상각가능성은 순이익에 지속적인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룹차원의 장기적인 판매채널 변화전략에 발맞춰 올해 11개의 점포를 폐점하는 등 시장 변화에 맞게 판매채널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다만 “가전제품 판매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매출 감소, 온라인 판매 증가 시 GPM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따라서 판매채널 강화 효과를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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