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NH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원가경쟁력 기반으로 완성차해상운송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12만7000원이다.
NH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 투자자들이 지난해 높은 이익 개선폭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며 “완성차해상운송(PCC) 사업 부문이 원가경쟁력 보유 근거와 중장기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 여부에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운영 선대는 지난해 말 90척으로 글로벌 2위 완성차해상운송 기업으로 성장했고, 선령이 낮아 연비 효율성이 경쟁사 대비 높고, 유럽 선주사 대비 상대적으로 귀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탑재율이 높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단가에도 충분히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고 비계열사인 유럽 완성차 기업과 운송 계약을 체결하여 탑재율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계열사의 완성차 생산 및 중국향 수송 차질 이슈는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이지만 PCC 사업의 원가 경쟁력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유럽 내 배기가스 규제로 유럽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CKD(반조립제품) 매출 감소 우려가 있으나 올해 기아차 인도 공장 생산 확대 및 내년 현대차 인도네시아 진출 등으로 상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본적 지출을 확대하여 선대를 확충하고 물류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비유기적 성장도 가능하다”며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불확실성 요인이나 이를 감안해도 가치평가는 저평가돼있어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판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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