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삼양패키징(27255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양패키징의 전일 종가는 1만5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기존 전망치인 1분기 영업이익 51억원을 유지하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6% 개선된 실적”이라며 “신규 설비인 아셉틱 4호기 가동으로 작년동기대비 생산능력은 25% 증가한 점이 고부가제품의 매출액 증가는 물론 제품믹스 개선을 통한 영업마진 확대로 이어지므로 석유화학 산업과는 뚜렷하게 차별화된 흐름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매월 아셉틱 설비를 교대로 정기보수하고 있어 아셉틱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며 “이론적으로는 작년 1분기에도 유사한 규모의 정기보수를 실시했고 상대적으로 온화한 겨울날씨를 보였기 때문에 아셉틱 판매량은 현재 추정치를 하회 보다는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일차적으로 경기보다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 국내 음료수 시장에 수요의 기반을 두고 있어서 PET병은 물론 아셉틱 음료 판매량도 국내 경기는 물론 SARS, MERS 등 전염병과도 무관하게 성장해 왔다”며 “경쟁사와는 비교 불가한 절대적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어 모든 수요자의 1차 공급자로서 하위 공급자보다 판매량의 변동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어서 “2위부터 5위까지의 국내 PET병 업체의 총 생산능력보다 삼양패키징의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이 높기에 기저 수요는 1차적으로 삼양패키징이 흡수해서 COVID-19도 현재까지는 SARS, MERS와 같이 별다른 영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경험하지 못한 전염병이라는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는 필수재 성격이 강한 점을 감안하면 COVID-19의 영향은 타 산업 대비 또 경쟁사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생산에 의해 생산하는 PET Bottle(내압병, 내열압병, 상압병 등)을 생산하고 PET Bottle 및 카토캔 제조, 음료 무균충전 및 포장을 하는 기업이다.
삼양패키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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