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은 26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수치에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10만9500원이다.
DB금융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연간 관계사 배당수익을 5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할 때 60~70% 재배당 시 DPS(자사주 소각 반영)는 1766원에서 2060원”이라며 “최소 DPS가 2000원이기 때문에 향후 DPS는 2000원 + 알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배당정책과 비교해보면 배당 우상향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물산 사업부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은 시설투자, M&A,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재원이 될 것이기에 당분간 계열사의 배당금에 따라 삼성물산의 DPS가 결정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치 상 주당배당금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배당이 우상향 할 수 있다는 점,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 등은 배당정책의 방향성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시 주요 발표내용은 배당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 재배당(최소 DPS 2000원 유지), 자사주 280만주 소각 (1.48%), 거버너스위원회 위상 강화 및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이라며 “컨퍼런스콜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은 분기배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잔여 자사주 활용 방안은 향후 경영환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상사부문(자원개발과 국제무역), 패션부문,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골프장, 식자재유통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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