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POSCO(005490)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데다 배당 매력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대덕전자의 주가는 19만4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16조1000억원(YoY +0.5%, QoQ +0.3%), 영업이익은 5480억원(YoY -54.4%, QoQ -1.7%) 수준으로 기존 전망치(755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여파로 중국 철강 재고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 및 수출 시장 단가에 부담 요인이며 실수요가향 가격 협상도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료 투입단가는 하락하나 고가 재고와의 믹스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만원 하락에 그칠 것이고추가적인 마진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210억원(YoY -61.4%, QoQ -12.6%)”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 철강사 및 유통 채널의 재고 소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역내 철강 가격은 하강 압력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로 들어서면서 이는 점차 완화될 전망이나 추가로 경기 방어를 위한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미 중국의 철강 수요 기저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차질을 겪고 있는 중국의 철강 생산은 수요 회복 시점에서 동반 회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철강 가격의 탄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 주가는 올해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37배 수준으로 업황이 최악이었던 2015년 저점(PBR 0.32배) 레벨로 회귀하고 있다”며 “게다가 낮아진 이익 기대치에도 지난해와 같은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면 2020~2022년 예상 실적 기준 DPS(총 배당금을 발행 주식의 수로 나눈 금액)는 9000원(시가배당률 4.7%) 이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 생산 및 판매업체다.
POSCO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