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GKL(114090)에 대해 방문객 감소 영향으로 drop액이 역성장했으나 하이롤러 비중 상승 효과(hold율 상승)가 이를 압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GKL의 전일 종가는 1만74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2월 카지노 매출액은 4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 성장했고 drop액은 2843억원(YoY -20.4%)을 기록했다”며 “VIP drop액은 주고객인 중국인(691억원, YoY -24.2%)과 일본인(722억원, YoY -27.7%)의 방문 부진으로 1899억원(YoY 20.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2월 hold율은 2월 15.5%(+6.6%p)로 사상 최고치였던 2016년 연간 13.3%를 크게 상회했고 월 간으로는 호황기였던 2014년 3월 16.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2개월 연속 서프라이즈를 달성(YTD YoY +48.1%)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분간 drop액 부진을 hold율 상승이 압도하는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카지노 업체들의 연초 실적은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무색한 상황”이라며 “기록적인 매출 성장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실적 호조의 근본 원인은 로컬 고객(국내 거주 외국 인, 교포 등)의 수요 증가, 하이롤러(high roller: 고액 갬블러) 비중 확대”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인 단체고객에 대한 입장객수 제한은 오히려 객장 환경개선에 한 몫 했는데 중국 소비관련주 중에 외국인카지노 업체들의 실적은 단연 돋보이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주가 조정을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저가매수로 활용하길 권고하고 주가 조정으로 올해 예상 DPS 74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4.2%까지 상승해 배당주로서 하방 지지 구간일 것”으로 판단했다.
GKL는 카지노 및 관광숙박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GKL.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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