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신제품 효과와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7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6만82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연결 기준 매출액 3136억원(YoY +66.2%), 영업이익(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며 “유럽에서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견조하게 성장했고 미국에서의 신제품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별 매출 비중은 트룩시마가 42%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가장 높았으며, 램시마/인플렉트라가 40%, 허쥬마가 미국향 매출 발생으로 18%를 기록했다”며 “고마진 제품의 비중이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13.6%로 최근 9개 분기 중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품별로 램시마는 지난 2월 독일을 시작으로, 3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램시마SC(피하주사)가 출시됐다”며 “최근 분기 처방액은 1억6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2%, 전분기대비 14.4%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또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점유율 39%로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도 기존의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미국에서는 지난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4.9%를 기록하며 기대보다 빠르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허쥬마는 유럽 시장점유율 18%로 전분기 대비 3%p 상승했고 2~3위 바이오시밀러업체와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 첫 미국향 매출이 발생했으며, 일본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한데 최근 5개월 만에 점유율이 1%에서 21%로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신약)들의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를 독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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