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엘앤바이오(290650)에 대해 단기 실적 성장성과 중장기 해외 확장, 신제품 인허가 모멘텀을 모두 갖췄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엘앤씨바이오의 주가는 5만49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규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 공시를 통해 전환사채(10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50억원) 발행을 발표했다”며 “이번 자금조달로 발행될 주식 수는 26만9299주로 전체 주식 수의 3.5%이며 조달자금의 사용 목적은 글로벌(중국과 미국 등) JV(특정 목적의 달성을 위한 2인 이상의 공동사업체) 설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해외 진출의 신호탄으로, 중국 CICC를 포함한 파트너사들과 상반기 중 MOU(양해각서) 체결, 연내 JV 설립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진출 대상 품목은 인체조직이식재(피부, 뼈, 연골 등)와 관련된 의료기기 등이고 중국의 인체조직이식재 시장 규모는 약 2조로 추정된다”며 “주력제품인 동종피부의 경우 중국 단가가 5~6만원대(1x1 cm 기준)로 국내 3~4만원 대비 높고, 화상 환자 수가 약 2600만원으로 많다는 점을 감안 시 성공적인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368억원(YoY +26%), 영업이익 117억원(YoY +30%)이 예상되고 준비 중인 신제품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관절염 치료제 MegaCarti는 지난 12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후 2021년 인허가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중이고 ECM필러는 올해 중 법 개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egaCarti의 IND 승인 등의 신제품 모멘텀 덕분에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2배 이상 올랐다”며 “엘앤씨바이오의 해외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며 중국 진출 이후엔 미국 진출이 계획되어있다”고 언급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재생의료 산업 중 인체조직 이식재,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등의 조직공학 치료재와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코스메슈티컬 등을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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