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하반기 정유업종 회복 기대와 최근 주가 하락을 투자의 기회로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9만91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노우호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투자 포인트였던 IMO 시행에 따른 구조적인 마진 개선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비관적 심리 반영으로 인해 유가가 급락(-33% YTD)하고 디젤(산업용 수요)과 JET유(항공수요) 수요 부진으로 정제마진이 악화(-34% YTD)되면서 기대감이 희석됐다”며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485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44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정유업종 부진은 유가 약세, 제품별 수요 둔화, 정제마진 악화의 요인”이라며 “올해 하반기 정유업종이 회복되고 최근 주가 하락을 기회 삼아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그는 “업종 반등의 실마리는 수급 정상화”라며 “이는 역내 주요 정유사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자발적 감산에 돌입(공급량 감소)하는 것과 올해 하반기 유가 반등과 제품별 수요 정상화(JET유/디젤)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쟁사 대비 주가 회복 차별화 요인은 성장성 부각(EV배터리 수주 잔고/생산능력 증가와 LIBS 분리막의 글로벌 위상 강화)”이며 “3월 탈황 설비 VRDS 정상 가동으로 이익 체력 증대(2H20 IMO 이행률 상승과 저유황유 수급 정상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할 SK(주)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할 분할신설법인인 동사를 인적 분할함으로써 설립된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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