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0일 SK(034730)에 대해 시장하락과 자회사 실적부진 등으로 주가가 31.1%로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SK의 전일 종가는 18만5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올해 들어 31.1% 하락해 같은 기간 10.7% 하락한 KOSPI 수익률을 크게 하회했다”며 “시장하락 외에 신약 판매허가 관련 모멘텀 소멸,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부진, SK바이오팜 가치에 대한 기대치 하락, 자사주매입 완료에 따른 수급상의 이슈 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주가하락으로 인해 SK의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대비 PBR 0.7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Valuation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배당투자 측면에서의 메리트 역시 크게 증가했다”며 “KB증권은 SK의 올해 연간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작년 대비 1000원 증가한 6000원(중간 1000원, 기말 5000원)”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SK는 IPO나 자산매각 등으로 투자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수년 동안 분할해 특별배당 등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약속해 왔다”며 “SK바이오팜의 IPO일정 구체화는 SK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특별배당의 규모에 따라 주당배당금이 증액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SK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회사의 제반사업 내용을 관리하고 IT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SK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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