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4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화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6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가 유지되면서 빗그로쓰(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와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M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하겠지만, 갤럭시S20 내 울트라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견조한 수익성을 올릴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와 가전 부문에서는 기존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IT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스마트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편이나, 현재까지 모바일 디램과 낸드의 주문 감소는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는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안한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이라고 해석했다.
또 “2분기에는 서버 수요 강세로 인해 디램 ASP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모바일 수요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오히려 서버 강세 흐름에 이어 하반기 모바일 수요까지 살아난다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전자·전기제품 및 반도체통신기기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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