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송원산업(004430)에 대해 구조적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COVID-19 영향과 채산성 악화에 따른 아시아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송원산업의 전일 종가는 1만3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21억원을(전분기대비 55% 개선) 유지한다”며 “지난 4분기에 발생한 20~30억원 규모의 재고 및 일회성 손실이 제거되고 주력제품인 폴리머안정제 판매량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대주주인 박종호 회장이 직접적으로 마케팅에 뛰어 들었고 마스크 및 의료용 고가 폴리머안정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아시아 및 한국향 매출 비중이 49%로 COVID-19 및 아시아 석유화학 업체 채산성 악화에 따른 악영향을 감안해 기존의 보수적으로 추정한 1분기 폴리머안정제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4% 감소할 것”으로 가정했다.
그는 “2018년부터 시작한 경기둔화로 실적개선 폭에 대한 눈 높이는 지속적으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주가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2017년을 정점으로 감익되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COVID-19 영향없이 작년 3분기 수준의 판매량이 4분기에 이어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재활용, 순환 플라스틱 확대에 따른 첨가제 투입량이 확대됨을 감안하면 현주가는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송원산업은 폴리머 안정제 화학제품 제조, 가공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PVC안정제, 가소제, 고흡수성수지, 폴리우레탄 등 합성수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송원산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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